전남약사회, 겨울 내의 600벌 기증…따뜻한 나눔 실천
2025-12-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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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노인복지시설 등 돌봄 어르신에 온정 전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23일 전남도약사회로부터 노인복지시설과 돌봄 어르신에게 전달할 2천200만 원 상당의 겨울 내의 600벌을 기탁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과 김성진 전남도약사회장, 김동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탁된 겨울 내의는 약사회원 1천360여 명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도내 시군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35개 노인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이를 통해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과 생활 안정을 돕게 된다.
정광선 국장은 전달식에서 2009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겨울 내의 지원을 한 전남약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야간 시간대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협조해준 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전남도약사회는 200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르신 내의 기증을 비롯해 난치병 환자 지원과 중·고등학생 장학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당시에는 자원봉사약국을 운영하며 신속한 의료지원으로 피해 현장에 힘을 보탰다.
김성진 전남도약사회장은 “겨울철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께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