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연구재단, EU 연구협력 참여 방안 논의 행사 열어

2025-12-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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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공동 R&D 진출 확대 및 협력 기반 강화

김대철 기보 이사(왼쪽)와 강동섭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본부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기보
김대철 기보 이사(왼쪽)와 강동섭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본부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기보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연구재단은 1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유럽연합(EU) 연구혁신 프로그램 참여를 주제로 한 네트워킹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EU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 정보와 협력 구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EU가 운영하는 다자간 연구혁신 지원 프로그램인 'Horizon Europe' 의 운영 체계와 참여 방식, 유럽 연구기관과의 협력 사례 등이 소개됐다.

호라이즌 유럽은 EU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연구혁신 재정지원 프로그램으로, 다수 국가와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구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기보는 올해부터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가연락관(NCP)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업의 제도 이해와 참여 절차를 돕는 지원을 맡고 있다.

행사에는 기보의 관련 지원을 받은 기업을 비롯해 대학, 연구기관, 유럽 연구기관 관계자 등 산·학·연 인사 약 7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공동 연구 추진 시 고려사항과 연구 파트너십 구성 방식, 실제 참여 경험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기보와 연구재단은 중소기업의 국제 공동 연구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글로벌 다자 연구과제 참여와 관련한 정보 공유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세션에서는 호라이즌 유럽 제도 개요, 유럽 연구개발 협력 구조, 다자간 연구 과제 수행 사례 등이 다뤄졌으며, 이후 네트워킹 시간에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해외 연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향후 2026~2027년도 과제 참여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연구재단과 기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의 국제 연구개발 참여 여건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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