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AI 시대 정책 혁신~‘켄타우로스 리더십’으로 미래 선도
2025-12-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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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급 핵심인력 협의회 개최, 부서 칸막이 해소 및 실행력 강화 방안 모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정책 실행의 핵심인 팀장급 리더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집중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AI를 교육 정책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켄타우로스 리더십’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미래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명확히 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22일, 본청 팀장들을 대상으로 ‘2025 전남교육정책 핵심사업 협의회’를 열고, 정책 목표 공유와 성공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는, 교육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선 중간관리자인 팀장들의 역할과 부서 간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나병인 가천대학교 겸임교수의 ‘켄타우로스의 수: AI 시대의 승리 전략’ 특강은, 참석자들에게 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나 교수는 “AI 활용 능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전제하며, “AI를 단순 경쟁 상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서 정책을 지휘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뉴 리더십’**이 전남교육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정책 결정과 실행 과정 전반을 혁신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함을 시사한다.
‘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은, 정책의 상향식(Bottom-up) 소통 구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팀장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과 정책 제안을 직접 공유함으로써, 정책의 현실 적합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모색했다는 평가다.
문태홍 정책국장은 “팀장들의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는 전남교육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협의회에서 공유된 제안들을 향후 정책 방향에 적극 반영하여, AI 시대를 선도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정책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