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중화장실은 '대통령급'"… 지역균형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2025-12-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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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평가서 위생·안전·편의 3박자 호평… 불법 촬영 합동 점검 등 '안심 화장실' 구현

천안시의 공중화장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천안시(시장 권한대행 김석필)는 23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공중화장실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공중화장실 문화 발전과 환경 개선에 기여한 지자체나 단체에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천안시는 이번 평가에서 추진 실적과 기여도, 난이도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목표로 위생 관리와 범죄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경찰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불법 촬영 탐지 합동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범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고 체계를 구축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시민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대규모 행사나 축제 시 이동식 화장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민간 개방 화장실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어디서나 쉽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철저한 방역과 정기 점검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악취 관리에도 힘써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은 시민의 기본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품격 있는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선진적인 공중화장실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