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화재…소방 대응 중
2025-12-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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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전해진 소식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24일 전해졌다.

이날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소재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발화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삼성전자 직원 120여 명은 안내 방송에 따라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 역시 현장에 장비 30여 대와 인력 70여 명을 투입해 안전 조치를 취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23분 완진을 선언했다.
불은 삼성전자 자체 소방대에 의해 13분 만인 오전 10시 15분쯤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화재 발생, 실전 대처법은?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현실적인 대응 순서를 즉시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내용은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가 있는 핵심 행동만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불이 나면 가장 먼저 연기부터 확인해야 한다. 불길보다 연기가 훨씬 빠르고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연기가 보이면 즉시 몸을 최대한 낮춰 이동해야 하며, 가능하면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는다. 연기는 위로 올라가므로 바닥 쪽 공기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대피 경로를 선택할 때는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않고 계단만 이용한다. 전기 차단이나 연기 유입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힐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문을 열기 전에는 반드시 손등으로 문 손잡이를 만져 뜨거우면 열지 않는다. 문을 열면 불길이 한꺼번에 유입될 수 있다.
출구가 가까이 있고 불길이 크지 않을 때만 소화기를 사용한다. 이때는 불을 완전히 끄려 하기보다 대피 통로를 확보한다는 목적으로 짧게 분사한다. 불이 이미 천장까지 번졌다면 소화 시도는 위험하다.
외부로 탈출했다면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연기 방향의 반대쪽으로 이동해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동시에 119에 신고해 위치와 상황을 정확히 전달한다.
만약 탈출이 불가능하다면 방문을 닫고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문틈을 막아 연기 유입을 차단한다. 창문을 열어 구조 신호를 보내되, 연기가 유입되지 않는 방향만 선택한다. 가능하면 전화로 현재 위치를 알리고 대기한다.
요약하면, 화재 발생 시에는 '연기 회피 → 낮은 자세 이동 → 계단 이용 → 무리한 진압 금지 → 빠른 신고' 이 다섯 가지만 기억해도 생존 확률은 크게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