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홍차 농축액 활용한 ‘홍차 액상스틱’ 2종 개발

2025-12-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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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성 제조기술·발효주정 추출 적용으로 기능성 성분 함량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카테킨 등 유효성분이 풍부한 홍차 농축액을 활용해 홍차 액상스틱 2종(레몬맛, 자몽맛)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농기원 개발 '홍차 액상스틱'제품
전남농기원 개발 '홍차 액상스틱'제품

이번에 개발된 홍차 액상스틱은 홍차의 대표적인 유효성분인 테아플라빈뿐만 아니라 카테킨 함량을 약 2배 높이기 위해 발효주정 추출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료로 사용된 홍차는 전남농업기술원이 특허 출원한 ‘관행 대비 제조 시간을 대폭 단축한 속성 홍차 제조기술’을 활용해 생산됐다.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함과 동시에 테아플라빈 함량을 증진시켜 기술적·경제적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속성 제조 홍차 주정 추출물에 대해 당분해 효소 활성 저해능과 세포 포도당 흡수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당뇨 효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홍차 추출물에 상큼한 레몬과 자몽의 풍미를 더해, 물이나 탄산수에 간편하게 타 마실 수 있는 액상스틱 제품으로 완성했으며, 일상생활 속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소비자 기호도 조사와 시장성 평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도내 가공업체와의 기술이전을 통해 기능성 식품 산업으로의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홍차 액상스틱 개발은 전남산 홍차의 기능성과 가공기술을 접목해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구현한 사례”라며, “향후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전남산 홍차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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