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년위원회, ‘정책 코디네이터’ 등 35건 제안~정책 파트너십 입증

2025-12-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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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성과공유회 개최… 부서 검토 거쳐 정책 반영, 청년 거버넌스 선도 모델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청년 정책의 수혜자인 청년이 직접 정책 생산의 주체로 참여하는 거버넌스 모델인 ‘광주시 청년위원회’의 정책적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제안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이는 청년의 시각으로 지역 현안의 해법을 모색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광주시의 선도적인 청년 참여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0기 광주광역시 청년위원회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우수정책제안 시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0기 광주광역시 청년위원회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우수정책제안 시상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지난 23일, 제10기 청년위원회 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정책 제안 활동과 성과를 결산했다.

2015년 전국 최초로 출범한 청년위원회는, 지난 10년간 총 468명의 청년이 참여해 ‘광주청년통합플랫폼’ 구축 등 38건의 제안을 실제 정책으로 실현시킨 핵심적인 청년 거버넌스 기구다.

올해 제10기 위원회는 총 35건의 정책을 제안했으며, 심사를 통해 6건의 우수정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광주 청년정책 코디네이터 양성 및 파견사업’은, 청년과 행정 사이의 소통을 전문적으로 매개하는 인력을 양성하자는 제안으로, 정책 과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적 대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0기 광주광역시 청년위원회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0기 광주광역시 청년위원회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우수상에는 ▲청년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광주청년 드림머니스쿨’ ▲청년 공동체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 장려상에는 ▲청년활동 통합이력 플랫폼 ▲팝업스토어 형식의 정책 홍보 ▲청년 예술인 병행전시 지원 사업 등이 선정됐다. 이는 경제, 공동체, 문화 등 청년의 삶 전반에 걸친 다각적인 정책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에 제안된 정책들을 관련 부서의 종합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하고, 대구와의 ‘달빛교류’ 등 지역 간 청년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제11기 위원을 공개 모집하여 청년 참여의 연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0기 광주광역시 청년위원회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청년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0기 광주광역시 청년위원회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청년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시장은 “청년들의 삶의 질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청년정책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올 한 해 광주 청년정책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정책의 동반자로서 함께해 준 청년위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제안된 정책들이 시정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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