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해운항만 창업지원기금’ 운영기관 공개 모집

2025-12-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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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기관 위탁운영 통해 해운항만 창업기업 성장 지원체계 강화
- BPA 지원 1억 3천만 원 포함 공동기금 총 2억8천만 원 규모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지역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해운항만 창업지원기금’의 업무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지역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해운항만 창업지원기금’의 업무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지역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해운항만 창업지원기금’의 업무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22년 부산광역시, 한국해양진흥공사,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해운항만산업 기술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부산역 인근에 해운항만 특화 창업공간 '1876 BUSAN'을 조성·운영해 왔다.

그동안 BPA는 디지털 전환, 스마트항만, 친환경·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 17개 사를 대상으로 사무공간 무상 제공,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했다. 이 기간 투입된 창업·R&D 관련 지원금은 약 30억 원 규모다.

이번 공모는 창업지원기금 운영을 전문성을 갖춘 외부기관에 위탁해 지원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기술 개발 이후 사업화와 투자유치까지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체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업무수탁기관은 ‘해운항만 창업지원기금(1876 BUSAN)’을 활용해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총 지원 규모는 BPA 출연금 1억 3천만 원을 포함해 약 2억 8천만 원이다.

지원 내용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및 R&D 기획 ▲국내외 판로 개척과 홍보 ▲교육·경영컨설팅·엑셀러레이팅 ▲투자유치 연계 ▲입주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의 고용, 매출, 투자유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하는 성과관리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해운항만 분야 창업기업들이 기술 개발 이후 사업화와 투자유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성을 갖춘 전문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지원 역량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해운항만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모는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업무수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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