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지역사회와 함께 ‘융합형 부동산 전문가’ 양성 박차
2025-12-2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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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활성화부터 스마트도시 견학까지... AI·부동산 융합 교육 성과 확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스마트AI부동산 융합전공이 2025학년도 2학기 동안 지역사회 연계 실습과 스마트도시 체험 등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미래형 융합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AI부동산 융합전공은 부동산 분야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분석,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는 실천형 교육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 9월 학생들은 남구 군분로 야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시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심층 만족도 조사를 수행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데이터로 분석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며, 지속 가능한 골목상권 발전을 위한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을 강화했다.
10월에는 세종특별자치시 현장 견학을 통해 스마트시티와 공공 개발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LH 세종특별본부 사업지구 설명과 도시통합정보센터 방문을 통해 스마트 기술 기반 도시 운영 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이응다리 자율주행 사족로봇 안전관리 사례를 통해 미래 도시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확인했다.
11월에는 ‘우리의 아이디어가 도시를 바꾼다! 중소도시개발론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수행한 지역개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심사에는 외부 지자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정책 활용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날 최우수상은 ‘무등시장 상권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법사회대학 3학년 이아영·이수연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현장 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무등시장의 현황을 진단하고 실현 가능한 활성화 전략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조선대학교 스마트AI부동산 융합전공은 단순한 부동산 매매·관리를 넘어, AI·빅데이터 기반의 도시개발 전략 수립, 시장 예측, 스마트시티 구축 기술,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설계 등, 지역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결합한 융합 교육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대학은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교육과 지역 연계 실습을 강화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실무형 부동산·도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