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현대화시장, 새해맞이 외벽 대청소로 첫인상 정비

2025-12-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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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풍·염분·미세먼지 묻은 외벽, 고압 세척으로 말끔히 정비
- 시장 이미지 개선, 방문 만족도 제고, 도시경관 품격 향상 3효과 기대

새해를 앞두고 부산의 대표 수산시장인 자갈치현대화시장이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새해를 앞두고 부산의 대표 수산시장인 자갈치현대화시장이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새해를 앞두고 부산의 대표 수산시장인 '자갈치현대화시장'이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은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고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첫인상을 제공하기 위해 자갈치현대화시장 건물 외벽 전면에 대한 세척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외벽 정비는 단순한 시설 관리 차원을 넘어, 오랜 시간 부산의 삶과 문화를 품어온 자갈치시장이 새해를 맞아 새 출발을 준비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추진됐다.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만큼, 외관 환경 개선을 통해 시장의 이미지는 물론 도시 전체의 인상까지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자갈치현대화시장은 해안과 인접한 입지 특성상 해풍과 염분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왔고, 미세먼지와 차량 배기가스, 유막 오염 등이 장기간 축적되며 외벽 변색과 오염이 심화된 상태였다. 공단은 이러한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고소장비를 활용한 고압 세척 방식을 적용, 외벽 전 구간에 대한 집중 정비를 실시했다.

정비 과정에서는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보행자 통행로 주변에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상인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작업 일정과 구역을 조율했다. 특히 상인들의 영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시간대와 동선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등 현장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외벽 세척이 마무리된 이후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상인은 “그동안 눈에 띄게 더러웠던 외벽이 깨끗해지면서 시장 분위기 자체가 훨씬 밝아졌다”며 “새해를 앞두고 손님을 맞이하는 마음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방문객들 역시 “건물이 정돈되니 시장 전체가 깔끔해 보이고 활기가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외벽 정비를 계기로 자갈치현대화시장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부산 해안도시 경관의 품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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