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이 식재료' 넣고 볶아보세요…남편이 더 달라고 난리입니다

2025-12-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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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들기 좋은 꽈리고추삼겹살볶음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결합

삼겹살을 한층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연말 홈파티 메뉴로도 손색없어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기기에 적합한 레시피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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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대표 외식 메뉴로 꼽히는 삼겹살은 조리법이 매우 다양하다.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만, 지방 함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자칫 느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알싸한 향과 아삭한 식감의 꽈리고추를 곁들인 레시피를 활용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삼겹살과 꽈리고추의 조합은 단순한 맛의 조화를 넘어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결합으로 평가받는다. 삼겹살에 풍부한 비타민 B1은 탄수화물 대사와 피로 해소를 돕지만, 육류 위주의 섭취는 비타민 소모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이때 꽈리고추를 곁들이면 부족한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삼겹살 꽈리고추 볶음 레시피는 간단하다. 핵심은 고기 기름을 충분히 사용하고 양념을 기름에 튀기듯 볶아 풍미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먼저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삼겹살을 깨끗하게 씻는다. 반으로 자르거나 구멍을 낸 꽈리고추, 깐마늘, 양조간장, 굴소스, 맛술, 후추가루, 설탕, 간장 또한 준비한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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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양념장을 준비한다. 양조간장(또는 진간장) 3스푼에 굴소스 1스푼, 설탕 0.5스푼을 섞는다. 여기에 맛술 3스푼과 후춧가루 3꼬집을 더해 고루 섞어 완성한다.

준비가 끝났다면 달궈진 팬에 삼겹살을 올리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충분히 굽는다. 고기에서 기름이 충분히 우러나오도록 굽는 것이 중요하며, 기름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기호에 따라 닦아내 조절한다. 고기가 다 익으면 설탕을 먼저 투입해 기름에 녹아 캐러멜화될 때까지 볶는다. 이 과정은 고기에 먹음직스러운 윤기를 더하고 양념이 잘 배어들게 한다.

이후 미리 만들어 놓았던 양념장을 모두 붓는다. 꽈리고추도 함께 넣고 볶는다. 불 세기는 강불로 유지하며 바닥이 타지 않도록 잘 저어가며 양념이 바싹 조려질 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이때 중요한건 꽈리고추의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숨이 다 죽을 때까지 볶는 것보다, 좀 덜 익었다고 생각할 때까지 적당히 볶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꽈리고추를 씹었을 때 아삭하면서도 향이 확 돌기 때문이다. 고추가 물컹해지지 않도록 조리 시간을 유의해야 한다. 조리가 끝나면 참기름 0.5스푼을 두르고, 취향에 따라 통깨 1스푼을 뿌려 가볍게 섞어 마무리한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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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리고추를 건강하게 먹는 법

꽈리고추에는 뛰어난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비타민 A,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관절 염증을 억제해주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관절 건강에 좋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높은 연령층에 인기가 놓다.

이런 꽈리고추가 자주 보이는 음식은 장조림이지만 영양학적으로 꽈리고추와 장조림과의 조합은 권장되지 않는다. 간장으로 조리는 과정에서 염증 유발 물질인 '최종당화산물'이 생성될 수 있는데, 이 성분이 관절염을 악화시켜 꽈리고추의 효능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추장과의 조합도 피하는 것이 좋다. 고추장의 높은 당분이 비타민 C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조리 시 고추장이나 과도한 설탕 사용은 자제하고, 대신 올리고당을 활용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따라서 꽈리고추는 기름에 익혀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지용성인 비타민 K와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으며, 특히 식물성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이 최대 70%까지 상승한다.

이처럼 삼겹살 꽈리고추 볶음은 익숙한 식재료의 조화를 통해 맛과 건강의 균형을 맞춘 실용적인 조리법이다. 연말 모임이 잦은 시기에 과도한 육류 섭취로 인한 신체 부담을 줄이면서도 꽈리고추의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한 끼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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