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숙원' 소제구역 정비사업, 민간 참여로 재시동

2025-12-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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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과 민간사업자 협약 체결 완료
총 35만㎡ 부지 근린생활과 공동주택 3867세대 등 조성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감도 / 대전시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감도 / 대전시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20년 넘게 답보 상태에 놓였던 대전 동구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민간사업자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전시는 24일 동구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민간사업자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던 사업이 구조적 전환점을 맞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은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오랜 기간 사업성 부족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구 통합과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도입하면서 사업 여건이 크게 개선됐고, 이를 계기로 민간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정비 대상지는 동구 소제동 일원 35만 1000㎡ 규모로 공동주택 3867세대와 함께 근린생활시설,

도로·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을 중심으로 디엘이앤씨, 중흥, 극동, 금호건설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해 통합적 사업 수행 역량을 확보했다.

컨소시엄은 향후 설계와 시공은 물론 자금 조달과 사업 관리 전반을 맡아 통합적인 사업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소제구역 주변은 대전역 일대 복합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향후 명품 주거단지 조성과 함께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집약된 도심형 혁신 공간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home 김지연 기자 jyed36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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