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 인재’ 산실 입증~고수본·유민서·최혜지씨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석권

2025-12-25 04:33

add remove print link

AI·기초과학·문화예술서 국가대표급 인재 배출~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AI 신약 개발, 기초과학, 문화예술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최상위급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고수본·유민서·최혜지씨(왼쪽부터)
고수본·유민서·최혜지씨(왼쪽부터)

광주시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인재 선발 프로그램인 ‘2025 대한민국 인재상’에 지역 청년 3명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 리더를 국가가 직접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올해는 전국에서 단 100명(대학·청년일반 60명)만이 그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광주 청년 3인의 면면은, 광주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래 산업 및 문화 분야의 경쟁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AI 바이오 분야의 선두주자, 고수본: AI 기반 단백질 설계를 통한 신약 개발 연구로 국제학회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하고, 한국연구재단 연구책임자로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연구자로 성장하고 있다.

기초과학 분야의 차세대 리더, 유민서: 광전기화학 촉매 개발 분야에서 제1저자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특허 2건 등 독보적인 연구 실적을 쌓았다. 이는 지역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문화예술 분야의 혁신가, 최혜지: 청년클래식음악단체 ‘아르플래닛’을 창단, 지역기관과 협력하여 14회의 무료 공연을 기획하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문화와 지역사회를 잇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최경화 대학인재정책과장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여준 청년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러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재 양성 및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광주가 명실상부한 ‘미래 인재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