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패션디자인학과, 국제 콘테스트 석권~ ‘실무-예술’ 융합 교육 성과
2025-12-25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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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섬유·패션디자인 콘테스트서 장려상 등 다수 수상… 현장 중심 커리큘럼 입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국제적인 권위의 ‘제6회 한국섬유·패션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K-패션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전공 교과와 비교과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디자인 개발 역량과 실무 제작 능력을 극대화한 현장 중심 교육 시스템의 성공적인 결과물로 평가된다.
(사)한국섬유패션산학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예술적 가치를 평가하는 ‘오띄꾸뛰르’ 부문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용성을 중시하는 ‘프레따포르떼’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호남대 패션디자인학과는 두 부문 모두에서 수상자를 배출하며, 균형 잡힌 교육 커리큘럼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특히, 오띄꾸뛰르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최현영(2학년) 학생의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Midnight Flora’라는 작품을 통해 사회적 외면과 내면의 진실이라는 심도 있는 주제를 흑백의 강렬한 대비와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으로 시각화하여,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오띄꾸뛰르 부문에서 이유림, 조소정, 조아라, 하지원, 한지안(이상 4학년) 학생이, 프레따포르떼 부문에서 박복하, 오예은(이상 4학년) 학생이 각각 특선을 수상했으며, 류혜빈, 오진우, 황승준(이상 4학년) 학생도 입선하는 등, 출전한 다수의 학생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장려상 수상자 최현영 학생은 “학과의 체계적인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은 것이,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큰 상을 받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호남대 패션디자인학과는, 학생들이 매년 주요 공모전에 성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규 교과과정 외에도 창의적 디자인 개발과 제작 실무를 지원하는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