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선물하기 통계 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에 오른 '의외의 선물’

2025-12-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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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약 54만개 선물

올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2억개 가까운 선물이 오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교환권 선물로 스타벅스 상품권이 꼽혔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DenPhotos-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DenPhotos-shutterstock.com

25일 카카오는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선물하기 전체 이용 횟수는 약 1억8950만 건이었다. 이를 전체 일수로 나누면 하루 평균 약 54만개 선물이 오간 셈이다. 선물하기 코너로 유통된 상품은 8700여 개 브랜드, 64만여 종이었다.

가장 인기를 끈 선물 교환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타벅스 상품권이 차지했다. 2위는 배달의민족 상품권이 차지했다. 이어 이마트·신세계, 올리브영, 투썸플레이스 상품권이 상위권에 올랐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Erman Gunes-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Erman Gunes-shutterstock.com

선물하기 내역을 살펴보면 자신을 위해 선물을 하는 소비 경향이 두드러졌다. ‘자기구매 TOP10’ 중에서는 디올 뷰티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프라다 뷰티(6위)는 물론 바이레도, 르라보와 같은 고급 뷰티·니치 향수 브랜드가 상위권에 신규 진입하며 ‘스몰 럭셔리’ 소비 흐름도 보여줬다.

최근 셀프 선물이 MZ세대 사이에서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비자 중 Z세대(46%)와 밀레니얼 세대(41%)의 ‘셀프 선물’ 의향은 전체 평균(32%)을 크게 웃돌았다.

PwC컨설팅은 올해 Z세대가 홀리데이 시즌(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연휴)에 예산의 39%를 셀프 선물로 쓸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한편 올해 선물하기 이용자들이 ‘위시리스트’에 가장 많이 담은 선물은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개인 취향을 반영한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1위는 뷰티 상품권이었고, 2위는 립글로우, 3위는 텀블러가 차지했다. 배달 상품권과 향수는 4~5위에 랭크됐다.

한 해 동안 선물하기를 통해 최다 선물이 오간 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빼빼로데이’였다. 이어 발렌타인데이, 스승의날, 화이트데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 순이었다.

유튜브, 하디 HAD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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