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터미널 운영사 대상 ‘지속가능 항만 탈탄소화 설명회’ 개최
2025-12-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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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등 부산항 온실가스 감축 전략 공유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23일 본사에서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를 대상으로‘지속가능한 항만 탈탄소화 정책 설명회’를 열고, 항만 온실가스의 체계적 관리와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항 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또는 목표관리제 적용 대상 운영사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해양수산부가 2023년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를 항만 분야 온실가스 목표관리업체로 처음 지정한 이후, 부산항에는 정부의 감축 정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현재 부산항에서는 총 7개 터미널 운영사가 제도 대상 업체로 관리되고 있다.
이날 BPA는 항만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활성화 방안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특히 BPA는 지난 9월 SK이노베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발·공급 및 인허가 지원 등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설명회에서는 이러한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항만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공유했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의 탈탄소 전환은 운영사와의 협력이 핵심”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제도 대응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항만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