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장님들의 ‘따뜻한 100만 원’~ 함평의 겨울을 녹이다

2025-12-2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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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혼자 앓지 마세요”~ 이웃의 마음 모아 전한 온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말연시, 매서운 한파가 옷깃을 파고들지만, 우리 이웃의 온기가 모여 더 큰 따뜻함을 만들어내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동네의 궂은일과 기쁜 일을 가족처럼 챙기는 ‘동네 지킴이’,함평군 함평읍 이장님들이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성금 100만 원을 전했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지난 24일, 함평읍 이장단협의회는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100만 원을 함평읍사무소에 조용히 전달했다.

#‘우리 동네 해결사’들의 특별한 연말 선물

평소에도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고, 축제가 열리면 누구보다 먼저 발 벗고 나서던 이장님들. 이번에는, 연말이 되자 혹시나 추운 방에서 홀로 겨울을 나고 있을 이웃은 없는지, 식사는 제대로 하고 계신지 걱정하는 마음이 먼저 앞섰다. 그렇게 이장님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100만 원이라는 ‘온기의 보따리’가 만들어졌다.

#100만 원에 담긴, 그 이상의 가치

이 돈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겨울 이불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든든한 쌀 한 가마니가 되어, “당신 곁에는 우리가 있다”는 가장 큰 위로와 희망을 선물할 것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우리 이장님들!”

정화자 함평읍장은 “늘 지역을 위해 헌신하시는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어려운 이웃까지 먼저 챙겨주시는 이장님들의 마음에 코끝이 찡해진다”며 “이 소중한 정성이, 가장 필요한 곳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저희가 사랑의 우체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의 리더이기 전에, 이웃의 아픔을 먼저 살피는 따뜻한 마음. 함평읍 이장님들이 전한 100만 원의 온기가, 함평의 겨울을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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