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개구 의회, ‘의정활동 성과’ 자평~ 풀뿌리 민주주의 역량 강화 다짐

2025-12-27 02:29

add remove print link

의장협의회, 우수 의원 15명에 ‘지방의정봉사상’ 수여… 협력과 견제 통한 발전 모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지방자치의 성패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기초의원들의 역량과 헌신에 달려있다.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의회가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자평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협력과 발전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광주광역시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명수)는 26일, 광산구청 윤상원홀에서 ‘2025년 하반기 지방의정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조례 제·개정,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의원들의 공로를 동료 의원들이 직접 선정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5개 자치구의회를 대표하는 15명의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의원 개개인의 성과를 치하하는 것을 넘어, 지방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상’은 ▲노진성(동구) ▲임성화(서구) ▲신종혁(남구) ▲손혜진(북구) ▲김영선(광산구) 의원이 수상했으며, ‘광주광역시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상’은 ▲안형주·김태진(서구) ▲오영순(남구) ▲신정훈·정재성·황예원(북구) ▲양만주·한윤희·국강현·김명숙(광산구) 의원에게 돌아갔다.

협의회장인 김명수 광산구의장은 “지방의회는 주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의를 대변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오늘의 수상이, 의원 개개인의 영광을 넘어, 광주 5개 자치구의회가 서로 협력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집행부와는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오직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