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주 광주시 광산구의원, ‘선제적 안전 시스템’ 구축 의정활동으로 수상

2025-12-27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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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소외·화재 위험 등 생활 속 리스크, 조례와 정책 제언으로 풀어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지방의원의 역할이, 민원 해결을 넘어 지역사회의 잠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시스템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양만주 광주시 광산구의원
양만주 광주시 광산구의원

광주 광산구의회 양만주 의원은, 시민의 일상 속에 잠재된 불안 요소를 찾아내 이를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시스템 중심’ 의정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26일 ‘2025년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시민안전위원장으로서 그의 의정활동은,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안전취약계층 이용건물 전기화재 안전시설 지원 조례’ 제정이다. 이는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건물을 특정하여, 노후 전기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정밀 타겟형’ 안전망 구축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의 정책적 문제 제기는,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정책의 사각지대’를 향했다. 특히, 광산구 농촌동의 교통 불편 문제에 대해, 기존의 비효율적인 노선버스 체계를 답습하는 대신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이라는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는 공급자 중심의 교통 정책에서 벗어나, 이용자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한 것으로, 지역의 이동권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거버넌스’를 꾸준히 실천했다. 지역자율방재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실제 재난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비효율적인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양만주 의원은 “조례 한 줄, 5분 발언 한마디가 실제 주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꼼꼼히 살피고, 이를 시스템으로 해결하여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광산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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