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광주시교육감 시민공천 출사표~‘신뢰 회복’과 ‘구조적 전환’ 기치
2025-12-2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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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현장 경험 바탕, ‘Human & Smart AI 학교 혁명’ 등 4대 목표 11대 과제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30여 년간 교육 현장과 시민사회를 넘나들며 정책 전문성을 쌓아온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이 26일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 후보로 공식 등록하며, 광주교육의 ‘구조적 전환’을 위한 정책 경쟁의 서막을 열었다. 그는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속도와 경쟁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이번 시민공천 과정을, 특정 인물을 선출하는 절차를 넘어 “광주교육의 방향성을 시민의 손으로 결정하는 민주적 거버넌스의 장”으로 규정했다. 이는 그의 출마가, 개인의 리더십을 넘어 시민 참여를 통한 교육 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다.
그의 정책 공약은, 30여 년간 교사, 교장, 교육운동가로서 축적한 현장 경험과 정책적 통찰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그는 ▲광주교육청 신뢰 회복 ▲Human & Smart AI 학교 혁명 ▲시민이 교장인 학교 ▲지속 가능한 광주교육을 4대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11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구호 나열을 넘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로드맵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그는 “지금 광주교육에 가장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경쟁이 아니라 신뢰”라고 역설하며, 자신의 교육 철학을 분명히 했다. 이는 최근 교육 현장에서 불거진 다양한 갈등과 불신을 해소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김 전 교장은 “결과를 떠나, 시민공천 과정 자체가 광주교육의 민주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그는 정책 간담회와 시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며, 광주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정책 경쟁을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