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복작복작, 福으로 채운 시간 1부 600년 마을의 새해맞이
2025-12-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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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12월 29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복작복작, 福으로 채운 시간 1부에서는 사람들의 손길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함께 복을 쌓아가는 곳, 낙안읍성의 새해맞이 풍경 속으로 떠나본다.
'한국기행'은 역사와 전통, 건축과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한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 '한국기행' 복작복작, 福으로 채운 시간 1부 - 600년 마을의 새해맞이
조선시대 초가집 300여 채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전라남도 순천의 성곽 마을, 낙안읍성.
600년의 세월이 켜켜이 쌓인 이곳의 연말은 낡은 이엉을 걷어내고 새 지붕을 얹는 초가지붕 이는 작업으로 분주하다.
마을 주민들이 주축이 된 작업팀이 꾸려져, 그들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집이 없을 만큼 성곽 안은 분주한 연말 풍경으로 채워진다.
성곽 안에서 살아가며 민박집을 운영하는 김도수·문다순 부부의 겨울 준비도 한창이다.
자택이 지정 가옥이라 불편이 있지만, 전통을 이어가는 부부. 찬 기운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문마다 하얀 천으로 새로 교체하고, 군불을 피워 집 안 곳곳에 온기를 채운다.
동짓날을 맞아 이웃들이 한데 모인 날, 낙안읍성의 동지죽 준비가 시작된다.
새알심을 듬뿍 넣어 끓이는 것이 이 마을의 방식. 어머님들은 둘러앉아 새알심을 빚으며 자연스레 안부를 나누고 웃음을 보탠다.
가마솥에서 새알심이 동동 떠오르는 동지죽이 완성되면, 마을 이웃은 물론 관람객들까지 함께 모여 동지죽 한 그릇씩을 나눠 먹는다.
한 해의 나쁜 기운을 털어내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시간. 사람들의 손길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함께 복을 쌓아가는 곳, 낙안읍성의 새해맞이 풍경 속으로 가 본다.

EBS1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