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상시 방역 시스템’으로 3년 연속 최고 등급~선제적 위기관리 역량 입증

2025-12-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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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후 대응 아닌 ‘사전 예방’에 초점…축산물 안전까지 연계한 통합 관리 ‘호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진도군이, 고병원성 AI 등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진도군은 전라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동물방역위생시책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진도군의 방역 정책이, 일회성 대응이 아닌 지속가능한 ‘상시 방역 시스템’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는, 단순 방역 실적을 넘어 ▲방역 정책의 체계성 ▲선제적 예방 조치 ▲현장 실행력 ▲축산물 위생 관리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는 점에서, 진도군의 수상은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진도군은, 특별방역대책기간 외에도 연중 상시 방역체계를 가동하며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점, 그리고 정기적인 가축 방역 실태 점검을 통해 현장의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현장 중심의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가축전염병 발생 후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며 수습하는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차단하는 ‘사전 예방’ 패러다임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농장 단계의 질병 예방을 넘어, 도축·가공·유통 단계의 ‘축산물 안전관리’까지 연계하여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진도군은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위생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3년 연속 수상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현장의 땀이 결합하여 만들어낸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방역 정책을 추진하여, ‘청정 진도’라는 브랜드가 군민의 소득과 직결되는 핵심적인 지역 자산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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