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이태이 학생·청계면 사마2리 나종천 이장, 승달장학금 기탁
2025-12-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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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이어진 따뜻한 나눔 행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26일 우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용인대학교 무용학과 4학년 이태이 학생이 장학금 130만 원, 청계면 사마2리 나종천 이장이 장학금 100만 원을 각각 (재)무안군승달장학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용인대학교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이태이 학생은 자신과 같은 또래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과 꿈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평소 부모님께 받은 용돈과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모아 기부를 결심했다.
전 청계면 이장협의회장이기도 한 나종천 이장은 2024년에는 승달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하고, 올해 청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연말을 맞아 지역인재가 지역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어진 이들의 따뜻한 나눔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태이 학생은 “저 역시 여러 사람의 응원과 지원 덕분에 좋아하는 무용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다”며 “이 장학금이 누군가에게는 꿈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종천 이장은 “어려운 이웃과 우리 아이들을 돕는 일이 곧 지역을 살리는 길이라는 생각을 늘 해왔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따뜻한 청계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