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시스템 행정’으로 산림정책 2연패~지속가능성 입증

2025-12-28 11:02

add remove print link

국가 중점과제 연계한 체계적 관리 ‘호평’…조림·도시숲 등 핵심지표 전반 ‘우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장흥군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산림 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전라남도 주관 산림행정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일회성 성과를 넘어, 국가 정책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산림 행정 시스템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평가는, 정부합동평가 지표와 국가 중점 과제를 반영한 3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로 구성되어, 지자체의 종합적인 산림행정 역량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장흥군은 이번 평가에서 특정 분야의 성과에 의존하지 않고, 18개 지표 전반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안정적인 정책 수행 능력을 증명했다. 특히, 미래 산림 자원의 기반이 되는 ▲조림 사업의 체계성, 산림 경영과 보호의 동맥 역할을 하는 ▲임도 시설의 효율적 관리, 군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도시숲 조성 및 관리, 그리고 군민 참여를 유도하는 ▲나무심기 활성화 등 핵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장흥군의 성공 요인은, 중앙정부의 정책 목표를 지역의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고 구체화하는 데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국가 중점 과제 등 주요 지표를 군의 여건과 특성에 맞춰 충실히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부 지침의 단순 이행을 넘어, 정책의 목표와 현장의 실행력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높은 수준의 행정 역량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장흥군은 올해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 우수상, 명품숲 공모 최우수상 등 산림 분야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연이어 거두고 있다. 이는 재해 예방부터 자원 육성, 그리고 가치 활용에 이르기까지, 산림 행정의 모든 영역에서 유기적인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