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이 다른 코인 대비 압도적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5-12-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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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XRP가 다른 코인과 다른 이유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수년간의 규제 불확실성과 법적 조사, 장기적인 성과 부진을 견뎌낸 XRP는 이제 가장 가혹한 시련을 이겨낸 자산처럼 거래되기 시작했다.
28일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아스트라AI(AstraAI)의 홍보대사인 위니(Winny)는 최근 엑스(X)를 통해 XRP가 규제 과잉의 시대를 지나 다른 디지털 자산보다 일찍 성숙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서 전통적인 투자자들이 복잡한 지갑이나 거래소 이용 없이도 규제된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게 된 점이 주요 변화로 꼽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다.
XRP와 연계된 관리 자산 규모는 이미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시장의 신뢰가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다.
거래소의 공급 잔량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장기 펀드들이 매수한 물량은 시장에 나오지 않고 묶여 있어 매도 압력 구조 자체가 바뀌었다.
분석가 엑스파이낸스불(Xfinancebull)은 XRP ETF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운용자산(AUM) 10억 달러를 달성한 알트코인 ETF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출이나 하락장 없이 기관급 자본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 유입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11월에 6억 6600만 달러 이상을 흡수한 데 이어 12월에도 4억 7000만 달러 이상이 추가로 들어왔다. 이 기간에 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은 수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XRP는 30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관들이 XRP를 선택하는 이유는 복잡한 결제 시스템 해결, 온체인 유동성, 글로벌 거래 속도 등 실제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위니는 현재의 가격 하락은 거시 경제적 압박에 따른 전체 시장의 현상일 뿐 XRP 자체의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역학 관계가 당장 내일 시장의 폭등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펀더멘털이 조용히 변화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엑스파이낸스불 역시 기관들이 인내심을 갖고 의도적으로 자산을 축적하고 있으며 데이터가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움직이기 전에 보내는 속삭임이 이번에는 데이터를 통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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