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안방극장 완벽 점령…동시간대 1위 갈아치운 화제의 tvN '한국 드라마'

2025-12-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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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7.9%로 동시간대 1위

드라마 ‘프로보노’ 속 정경호가 팀의 운명을 건 정면승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프로보노' / tvN
드라마 '프로보노' / tvN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7회에서는 팀 해체 위기에 직면한 강다윗(정경호 분)이 라이벌 로펌 백승을 상대로 치열한 수임 경쟁을 벌이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6.5%, 최고 7.9%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은 6.1%, 최고 7.2%까지 치솟았다. 이는 수도권과 전국 모두 동시간대 케이블 및 종편 채널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정상을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극 중 프로보노 팀은 창업주 오규장(김갑수 분)으로부터 갑작스러운 해체 통보를 받으며 코너에 몰렸다. 정재계 인사를 주요 고객으로 관리하는 로펌 오앤파트너스의 입장에서는 여론을 자극하는 공익 소송 위주의 프로보노 팀이 눈엣가시였기 때문이다. 이에 강다윗은 오규장을 직접 찾아가 공익 소송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그는 법무법인 백승과의 수임 경쟁에서 패할 경우 팀 해체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승부를 성사시켰다.

경쟁의 핵심은 최고 인기 아이돌 엘리야(정지소 분) 사건이었다. 엘리야는 사생팬에게 분노하는 영상이 촬영되어 협박을 받는 중이었고,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사이버 렉카 유튜버 문제까지 겹쳐 조용한 해결이 간절한 상태였다.

드라마 '프로보노' / tvN
드라마 '프로보노' / tvN

백승의 우명훈(최대훈 분)은 거액의 합의금과 비밀유지 각서를 앞세운 전형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프로보노 팀의 접근법은 달랐다. 이들은 연예계 구조와 실시간 트래픽을 분석해 유튜버의 영상 게시 시점을 정확히 포착하며 판도를 뒤흔들었다. 특히 영상이 유포된 직후 백승이 공식 사과와 입원을 제안하며 명성 보호에 급급할 때, 강다윗은 사생팬의 가해 사실을 명확히 짚어내며 인간 엘리야를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팬의 마음을 이해하는 팀원 유난희(서혜원 분)의 진정성 있는 대변이 결정적인 수임 계기가 되었다.

법정 대결에서도 프로보노 팀의 논리는 빛났다. 강다윗은 알 권리를 주장하는 유튜버 측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고, 유난희는 피해의 심각성을 호소하며 재판부를 설득했다. 직접 출석한 엘리야 역시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면서도 사이버 폭력이 팬들에게 준 상처를 언급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방송 말미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드러났다. 유튜버 측 변호인이 엘리야의 사생활을 제보한 인물이 다름 아닌 그녀의 친모이자 소속사 대표라는 사실을 강다윗과 박기쁨(소주연 분)에게 폭로한 것이다.

드라마 '프로보노' / tvN
드라마 '프로보노' / tvN

충격적인 반전과 사이다 전개가 이어지자 관련 영상에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정경호가 오규장 앞에서 팀 해체 걸고 딜할 때 진짜 소름 돋았다. 강다윗 캐릭터는 정경호가 아니면 상상이 안 된다", "아이돌을 상품이 아니라 사람으로 봐주는 프로보노 팀의 접근 방식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유난희가 진심으로 변호할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사이버 렉카들이 알 권리 운운하는 거 조목조목 따지는 강다윗 논리 대박이다. 현실에서도 저런 변호사 있었으면 좋겠다", "엔딩 실화냐? 엄마가 제보자라니 소름 끼친다. 정지소 연기도 너무 잘해서 몰입감 미쳤다.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유튜브, tvN Drama

가장 가까운 가족의 배신이라는 파격적인 전개가 암시되면서, 진실을 마주하게 될 엘리야와 이를 해결해 나갈 프로보노 팀의 다음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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