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로또 당첨번호 공개…'이 지역'에서 무더기로 당첨자 나왔다
2025-12-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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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회 로또, 1등 18명…각 16억원
2025년 마지막 로또복권 추첨에서 18명의 1등 당첨자가 탄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의 한 판매점에서 2등 당첨 10건이 동시에 쏟아져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은 지난 27일 진행된 제1204회 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 번호가 ‘8, 16, 28, 30, 31, 44’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2등 당첨 여부를 결정짓는 보너스 번호는 ‘27’이다.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적중시킨 1등 당첨자는 총 18명으로, 이들은 각각 약 16억 6100만 원의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다. 1등 번호 중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전국적으로 95명이 나왔으며, 당첨금은 1인당 5245만 원이다.
이어 당첨 번호 5개를 맞힌 3등 당첨자는 3561명으로 집계됐으며, 인당 148만 원을 받는다. 번호 4개가 일치해 5만 원의 고정 당첨금을 받는 4등은 16만 4919명이며, 번호 3개를 맞혀 5000원을 받는 5등 당첨자는 275만 3835명이다.
이번 회차 1등 배출지는 서울 성북구 행운로또복권방, 송파구 방이먹자골목 천하명당 일등복권, 중구 가판100호를 비롯해 인천 미추홀구 로터리클럽, 부평구 대박복권방, 중구 인현동 지하가판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김포시 로또편의점, 안성시 초이스 복권판매점, 파주시 한빛3단지 천지인에서 당첨자가 나왔다. 이외에도 충북 3곳, 충남 3곳, 경남 2곳, 전남 1곳에서 1등 당첨을 기록했다.

1등 당첨자들의 선택 유형을 보면 자동 방식이 14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수동은 3명, 반자동은 1명이었다.
특히 이번 추첨에서 눈길을 끈 곳은 광주 광산구 소재의 한 상가 복권판매점이다. 이곳 한 지점에서만 2등 당첨이 10건이나 무더기로 배출됐기 때문이다. 당첨자 10명이 각각 다른 인물인지, 혹은 동일인이 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10장 구매한 것인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동일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로또 당첨금의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기한의 마지막 날이 공휴일일 경우 다음 영업일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만약 기한 내에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복권기금으로 전액 귀속되어 공익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