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용출 온천도 즐긴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기 확 몰린 '국내 여행지'

2026-01-03 13:21

add remove print link

동해선 철도·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

경북 울진군이 125년 철도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1월 동해선이 개통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 울진군 보라바다길과 촛대바위. / cstrike-shutterstock.com
경북 울진군 보라바다길과 촛대바위. / cstrike-shutterstock.com

울진은 대구에서 차로 2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교통이 열악했으나 동해선 철도에 이어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시간을 크게 단축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100% 자연 용출 '덕구온천'

유튜브, 긍정맨

울진에 자리한 덕구온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위적으로 땅을 파서 끌어올린 물이 아닌 땅 위로 솟구쳐 나오는 자연용출 온천이다. 해발 999m 응봉산 자락에서 연중 42.4도의 온천수가 매일 약 2000톤씩 자연적으로 뿜어져 나온다. 덕구온천은 데우거나 식히지 않은 신선한 온천수 그대로를 공급한다.

자연용출 온천은 중탄산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약알칼리성 온천수로, 부병, 신경통, 근육통 회복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 북면에 위치한 덕구온천스파월드는 성인 기준 3만8000원, 주중에는 2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덕구온천호텔&콘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진에는 덕구온천은 물론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자리해 있다. 바다 바로 위를 달리는 전동차를 탈 수 있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된 '성류굴' 등이 있다.

구글지도, 덕구온천 호텔

◈ 겨울 바다의 진미

곰치국.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곰치국.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이달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살이 꽉 찬 대게와 얼큰한 곰치국, 따끈하고 깊은 맛이 있는 게국지가 제철이다. 후포항과 죽변항 등 곳곳의 수산물 직판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찾을 수 있다. 특히 후포항 대게 미식 거리, 죽변항 인근수산물 요리 전문점 등은 울진 미식 여행을 완성하는 중요 포인트로 꼽힌다.

곰치국은 애주가들에게 최고의 해장국으로 불린다. 살이 부드러운 곰치는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 특징이며, 울진에서는 주로 신김치를 썰어 넣고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인 곰치국이 대표 향토 음식이다. 비린내가 거의 없고 국물이 담백해 아침 식사로도 인기가 높다.

도루묵과 양미리도 겨울철 별미다. 이달쯤 알이 꽉 찬 암도루묵은 주로 톡톡 터지는 알의 식감이 일품인 찌개나 조림으로 먹는다. 굴비처럼 엮어 말린 양미리는 연탄불에 구워 먹거나 매콤하게 조려 먹는다.

◈ 울진,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

경북 울진군 후포항. / cstrike-shutterstock.com
경북 울진군 후포항. / cstrike-shutterstock.com
울진은 철도·도로 개통을 계기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8시간 이용 시 요금 60%를 지원하는 울진관광택시와 농어촌버스 전 노선 무료화, 이용료 50%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왕피천 케이블카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코레일과 협력한 계절별 테마관광상품을 출시하고, 온천·해양레포츠 연계 지원, 요트 타고 일출 보기 등 철도여행의 가성비 강화 정책을 다양한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