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봉황기 다시 올랐다…민주당 세종시당 “복귀 환영"

2025-12-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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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공식 명칭 ‘청와대’ 변경에 “실용적 정상화” 평가
용산 이전은 “졸속·혈세 낭비” 주장…“민생·국익 중심 운영” 강조

청와대 봉황기 다시 올랐다…민주당 세종시당 “복귀 환영”, / 뉴스1
청와대 봉황기 다시 올랐다…민주당 세종시당 “복귀 환영”, / 뉴스1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통령 집무 공간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9일 0시 청와대 본관에 봉황기가 다시 게양되면서 대통령실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변경됐다.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 복귀를 “무너진 국가 기강과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실용적 결단”이라고 평가하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당은 이번 조치를 “지난 3년간 혼란을 키웠던 ‘용산 집무실’ 운영을 마무리하고 국가 안보와 행정 효율을 복원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두고는 “국민 의견을 외면한 채 혈세를 낭비했고, 안보 공백과 보안 취약성, 시민 불편과 행정 혼선을 초래한 총체적 실패”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

세종시당은 청와대 복귀를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는 정상화”로 규정했다. 청와대가 앞으로 “구중궁궐이 아닌 민생과 국익을 우선하는 유능한 정부 운영의 상징”이 돼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담았다.

아울러 세종시당은 청와대 복귀가 “행정수도 세종 시대를 더 완벽하게 여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당은 “민생과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청와대 봉황기 아래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집무 공간의 변화가 향후 행정수도 기능 강화 논의와 어떻게 맞물릴지, 세종 지역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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