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통합 산림 관리 시스템’으로 5관왕 쾌거~정책 효율성 입증

2025-12-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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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대응부터 자원조성, 문화융합까지…선제적·입체적 산림행정 ‘높은 평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산림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과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 그리고 문화·관광 자원과의 유기적 연계를 아우르는 ‘통합 산림 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2025년 전라남도 주관 산림 분야 평가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

나주시가 전라남도가 추진한 각종 산림 분야 평가 5개 부문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나주시가 전라남도가 추진한 각종 산림 분야 평가 5개 부문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산불 대응, 나무 심기, 종합평가 등 5개 핵심 분야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나주시의 산림 정책이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높은 수준의 실행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주시의 성공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현장 중심의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이다. 시는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지상진화 및 통합지휘 훈련을 통해 실전 역량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산불예방 대응 평가 최우수’라는 성과로 직결됐다.

둘째, ‘지속가능한 산림 가치 창출’ 전략이다. 나주시는 체계적인 목재 수확과 조림,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산림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동시에, 영산강 정원 페스티벌, 불회사·식산둘레길, 남도의병 역사숲 조성 등 산림 자원을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와 융합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이는 산림을 단순한 보호 대상을 넘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는 고도화된 정책 역량을 보여준 사례다.

나주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금성산 생태숲 야영장 조성, 시 직영 양묘장 이전 등 시민 체감형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등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지속가능한 산림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5관왕 달성은,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현장의 신속한 실행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효율적인 산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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