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00여 명 배치...31일 오후 6시~1일 오전 7시 '이곳' 교통 통제

2025-12-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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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 행사, 교통 통제와 인파 안전 대책은?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 교통경찰 등 경찰관 400여 명이 배치되고, 주변 도로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서울 중구 보신각 주변 / 뉴스1
서울 중구 보신각 주변 / 뉴스1

서울경찰청은 30일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7시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북로 등 주요 도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 구간은 종로2가 교차로~서린교차로, 청계2가 교차로~모전교차로, 광교교차로~공평교차로다.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각역은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1일 오전 1시까지 무정차 통과가 선제적으로 시행된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와 자치구 행사에 22만 명 규모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위기관리·교통·범죄예방·형사·정보·112·특공대 등 관련 기능과 기동대 31개 부대를 포함해 경찰관 총 3063명을 투입한다.

아울러 명동 신세계백화점 카운트다운 쇼가 열리는 소공로 일대와, 동대문 DDP ‘서울 라이트’ 행사로 인파 증가가 예상되는 장충단로 일대에서도 상황에 따라 도로 일부 또는 전면 통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인파 밀집 장소를 찾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거 서울 중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종 타종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 뉴스1
과거 서울 중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종 타종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 뉴스1

사람이 몰리는 현장에선 먼저 주변 흐름을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인파의 한가운데로 파고들기보다 가장자리 쪽으로 자리를 옮기는 게 안전하다. 군중이 한 방향으로 쏠리기 시작하면 맞서 버티려 하지 말고 흐름에 맞춰 천천히 이동하되, 발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보폭을 줄이는 게 좋다.

이때 팔은 가슴 앞쪽에 두어 공간을 확보하고 몸을 보호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중심을 잃을 것 같으면 난간이나 벽처럼 움직이지 않는 구조물 쪽으로 이동해 압력을 피하고, 휴대전화 화면을 보느라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급히 바꾸는 행동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동행자가 있다면 현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서로 만날 지점을 정해두는 편이 좋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손을 꼭 잡고 인파의 앞쪽이나 중앙에 끼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해야 한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는 등 몸에서 위험 신호가 느껴지면 즉시 주변에 알리고, 가까운 출구 쪽으로 빠져나가거나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우선이다.

긴급 상황에서는 112 또는 119로 신고하되, “보신각 앞 ○○방향, ○○건물 근처”처럼 방향과 랜드마크를 함께 말해 위치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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