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에 '이것' 한 스푼 넣어보세요…파는 것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2025-12-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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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소울푸드 떡볶이, 맛있게 만드는 방법
한국인에게 떡볶이는 일상적인 음식이다. 학창 시절에는 학교 앞 분식집에서, 성인이 된 후에는 간편한 한 끼나 야식으로 자주 찾는다.

최근에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주요 도시에서도 떡볶이를 판매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면 외식으로 먹던 떡볶이와 맛의 차이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재료 중 하나가 춘장이다.
춘장이 더하는 맛의 균형과 색감
떡볶이는 일반적으로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기본으로 한다. 하지만 고추장만으로는 맛이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다. 매운맛과 단맛은 충분하지만, 전체적인 맛의 균형이나 깊이가 부족한 경우가 있다. 소량의 춘장을 추가하면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춘장은 대두를 발효해 만든 장으로, 짠맛과 구수한 맛이 동시에 강한 편이다. 고추장 양념에 소량을 더하면 매운맛 뒤에 감칠맛이 더해지면서 맛이 한층 안정된다. 또한 색감에도 영향을 준다. 고추장만 사용했을 때보다 국물 색이 더 진해져 시각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춘장 사용 시 주의할 점과 조리 방법

춘장은 향과 염도가 강해 양 조절이 중요하다. 2인분 기준으로 티스푼 한 스푼 정도면 충분하다. 그 이상 넣으면 떡볶이 본래의 맛이 흐려질 수 있다.
조리할 때는 팬에 기름을 소량 두르고 대파와 마늘을 먼저 볶은 뒤, 고추장과 춘장을 함께 넣어 약불에서 한 번 볶아주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춘장의 쓴맛이 줄고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 이후 육수를 넣고 떡과 어묵을 넣어 끓이면 된다. 춘장 자체에 간이 있기 때문에 간장이나 소금은 평소보다 줄이는 것이 적당하다. 단맛은 설탕 대신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마무리 단계에서 소량 추가하면 된다.
변화하는 떡볶이 소비 방식과 해외 반응

떡볶이는 꾸준히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고 있다. 로제 떡볶이, 마라 떡볶이 등 새로운 조합이 등장하며 소비층도 넓어졌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떡볶이 관련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쫄깃한 식감과 매운맛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해외에서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떡볶이 밀키트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감칠맛을 보완하는 조리 방식은 이러한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적용 가능한 방법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완성도 높이기
집에서 만드는 떡볶이는 재료와 조리 순서에 따라 맛 차이가 크게 난다. 춘장을 소량 사용하는 방법은 재료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맛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자극적인 맛보다는 균형 잡힌 맛을 선호한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다.
떡볶이는 특별한 재료보다 기본 양념의 조합이 중요한 음식이다. 고추장에 춘장을 소량 더하는 방식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