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교육재단, 3억4천5백만 원 모금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재)달성교육재단은 2025년 한해 동안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기부로 3억4천5백만 원의 장학금을 모금하며 교육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30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탁액은 지난해 6천4백만 원에서 2억8천1백만 원 증가한 금액이다.

올 한해 모금 중 특히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탁 사연이 눈길을 끈다.

달성교육재단측은 자체 장학재단을 운영하는 기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탁금을 통해 지역 교육의 발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개인과 기관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기탁, 이‧취임식 기념 기탁, 팔순잔치를 대신해 받은 용돈을 기부한 개인, 매년 꾸준히 기탁하는 지역민 등 다양한 사연이 있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달성교육재단 지역사회 공헌 특별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의 가정에서 기탁한 장학금이다.

지급된 장학금이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 사례로, 나눔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훈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탁된 장학금은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고, 지역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