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2026년 ‘내실 다지기’와 ‘미래 준비’ 투트랙 전략 가동

2025-12-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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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2026년 ‘내실 다지기’와 ‘미래 준비’ 투트랙 전략 가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6년,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중요한 전환점에서 목포시가 ‘재정 건전성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실용적인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조석훈 시장 권한대행은 신년사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민생 안정에 집중해 내실을 다지고, 장기적으로는 산업 구조 개편과 도시 인프라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균형 잡힌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천명했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1단계: ‘튼튼한 재정’ 기반 위에 ‘세심한 민생’ 챙기기

목포시는 2026년 최우선 과제로 ‘재정 안정화’를 꼽았다. 불필요한 지출 구조를 과감히 정리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통해 정책 추진의 기초 체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선심성 사업을 지양하고, 확보된 재원을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보호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는 실용주의적 접근이다. 특히, 골목상권부터 돌봄 현장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는 약속은, ‘체감형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2단계: ‘미래 산업’과 ‘관광’으로 도시의 체질을 바꾸다

내실 다지기와 함께, 목포의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해상풍력·친환경선박 산업을 양대 축으로 ‘에너지 전환 중심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전통적인 산업 지형을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세계 1위 김 수출국’의 위상을 활용한 ‘K-GIM 국가전략클러스터’ 조성과 목포만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은, 지역의 독보적인 자산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3단계: ‘도시 인프라 혁신’으로 삶의 질을 높이다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될 도시 공간의 재편도 핵심 과제다. 원도심은 문화·상업 복합공간으로, 임성지구 등 신도심은 친환경 주거단지로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맞춤형 도시재생’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목포역을 서남권 교통의 허브로 재탄생시키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등을 통해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은, 도시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중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민선 9기를 향한 ‘중장기 전략’ 준비

목포시는 이러한 단기·중기 과제들을 추진하는 동시에, 민선 9기 출범에 대비한 ‘중장기 도시 전략’ 수립에도 착수한다. 이는 단기적인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백년대계’의 관점에서 목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겠다는 책임감 있는 자세다. 2026년, 목포시는 현안 해결과 미래 준비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더 단단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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