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품은 미래도시, 순천 연향들에서 희망의 첫 삽을 뜨다

2025-12-31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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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택지 개발을 넘어 호텔·리조트 품은 ‘미래형 복합단지’로…시민 300여 명, 새로운 출발 축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의 심장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거대한 프로젝트가 드디어 서막을 올렸다.

30일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30일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시는 30일,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최하고, 순천만국가정원과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업 부지에서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순천의 지도를 바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축하했다.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합단지’의 청사진

오는 202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선다. 약 48만 8천㎡(약 14만 7천 평)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 위에 정원문화와 도시 기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 등 대규모 상업시설은 물론, 공동주택, 업무·판매시설, 공공용지 등이 복합적으로 배치되어 일과 주거, 휴식이 한곳에서 가능한 자족적인 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

#앵커시설 유치로 경제 활성화의 ‘심장’을 만들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기대효과는 단연 지역 경제 활성화다. 순천시는 연향들에 호텔·콘도와 같은 대규모 ‘앵커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관광객을 유인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핵심 성장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랜드마크 시설과 다양한 판매·업무 기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세수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명하고 공정한 토지 공급, 시민 기대감 ‘UP’

새로운 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토지 공급(분양)에 대한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순천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토지를 공급한다. 공급 가격 역시 2곳의 전문 감정평가법인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사업 초기 분양률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호텔, 판매시설, 준주거용지 등에 대한 입찰 공고가 순천시청 누리집에 게시되어 있다.

#2029년, 순천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순천시는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연향들은 순천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원과 도시, 사람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복합단지를 만들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기회의 땅 연향들이 순천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준주거용지 등 입찰 관련 상세 내용은 순천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연향들’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본입찰은 2026년 1월 14일 진행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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