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등 9개 기관,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최종 성과보고회 개최

2025-12-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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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경제기업, 중소·벤처기업 지원실적 등 성과 공유
- 사회적경제기업 매출규모 18.6% 증가, 총 신규고용 344명 창출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의 운영 성과가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의 운영 성과가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의 운영 성과가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부산항만공사는 30일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함께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최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EF는 2018년 부산지역 공공기관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 경영 확산을 목적으로 조성한 공동 기금으로, 초기에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이후 중소·벤처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왔다. 올해 출연 규모는 11억7천만 원이며, 기금 조성 이후 누적 운용액은 86억8천만 원에 이른다.

올해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34개사와 중소·벤처기업 140개사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 분야는 사회성과 보상사업, 소셜스타트업 육성, 해외진출 지원, 취약계층 자립 지원, 중소기업 ESG 지원, 창업·벤처 연구개발(R&D), 해외 판로 개척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업의 사업 참여 결과,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8.6% 증가했으며,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와 해외 수출 성과가 나타났다. 전체 사업을 통해 새롭게 창출된 고용 인원은 총 34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ESG 경영 컨설팅을 기반으로 친환경 설비 도입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기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 고용 인원에는 청년과 고령자, 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이 포함돼 고용 측면에서도 일정한 사회적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고용 성과가 확인됐다”며 “향후에도 지역경제와 연계된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금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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