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보다 싸고 맛있는데…몰랐다면 지금부터 '이것' 드시면 됩니다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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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맛있었어요”
겨울철 오징어 대용으로 주목받는 수산물이 있다. 가격은 오징어보다 저렴하면서 맛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꼴뚜기(호래기)'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30일 유명 수산물 전문가 김지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 jiminTV'에 "오징어보다 싸고 맛있는데 몰라서 못 먹었다면 '이걸' 드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며 꼴뚜기를 소개했다.
꼴뚜기는 11월부터 1월까지가 1차 제철이며, 4월부터 6월까지 봄철에도 제철을 맞는다. 인천, 경기도, 충청남도 군산, 전라남도, 경상도 등 전국 각지에서 잡힌다. 제철이 아닌 시기에는 냉동 제품으로 연중 유통된다.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김지민이 포항 죽도시장에서 구매한 생물 꼴뚜기는 500g 한 팩에 12950원이었다. 인터넷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생물 꼴뚜기 500g이 12890원부터 25500원까지 다양했으며, 가장 저렴한 제품은 100mm 정도의 작은 크기였다. 냉동 제품은 같은 용량 기준 13900원에서 16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생물보다 확실히 저렴했다.

신선한 꼴뚜기를 고르는 방법도 공개됐다. 색소포가 선명하게 전멸해 있으면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색소포가 전멸하지 않았더라도 하나하나가 진하게 검은 반점으로 남아 있다면 상당히 신선한 회감이다. 반면 윤기가 사라지고 색소가 일부만 남아 있거나 허옇게 변한 제품은 조리용으로 먹는 것이 좋다.


명칭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 꼴뚜기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작은 크기의 것을 꼴뚜기라 부르지만, 생물학적 분류상으로는 살오징어의 옛말도 꼴뚜기이며, 한치의 표준명도 화살꼴뚜기나 창꼴뚜기다. 무늬오징어의 표준명은 빈꼴뚜기다.
전국 시장에서 주로 유통되는 것은 참꼴뚜기다. 경상남도 거제권에서는 반원니꼴뚜기를 호래기, 호렉, 호로라기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거제도나 통영, 여수 등에서만 볼 수 있고 활로 유통된다. 다만 최근 개체수가 크게 줄어 보기 힘들어졌다. 서해 쪽에서는 참꼴뚜기를 호래기라 부르며, 군산 쪽에서는 꼬록이라고도 한다.

영상에서는 꼴뚜기를 숙회로 먹는 방법을 시연했다. 소금물에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1분에서 1분 30초 정도 데치면 된다. 내장이 있어 덜 익으면 비린 맛이 나고, 너무 익으면 질겨지므로 적당한 시간이 중요하다.

회로 먹을 때는 주의할 점이 있다. 큰 사이즈의 경우 눈알에서 비린 맛이 날 수 있어 눈알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눈알이 터지면서 나오는 검은 액체가 비린 맛의 원인이다. 작은 크기는 통째로 먹어도 되지만, 큰 것은 내부의 뼈도 함께 제거하면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숙회로 익힌 경우 눈알을 먹어도 비리지 않다.
꼴뚜기는 오징어와 쓰임새가 거의 같다. 튀김, 볶음, 고추장 조림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꼴뚜기를 듬뿍 넣은 짬뽕라면도 만들어 먹었다. 식용유에 파, 양파, 마늘 등을 볶은 후 고춧가루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라면과 꼴뚜기, 홍합, 새우 등을 넣어 완성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겁다. 네티즌들은 "호래기~ 호로로록 리액션 압권이다. 비린 맛 눈알 제거... 입추 님 깨알같은 해석 최고", "여수나 남해 쪽에서는 고록, 꼬록이라고 불렀어요. 멸치 떼 따라서 올라오다보니 사이사이에 많이 누워 있었죠", "아 제가 좋아하는 호래기가 나왔군요~", "동네 횟집에 활 호래기를 팔더라고요. 들어가서 먹어봤는데 와... 진짜 맛있었어요", "엄마가 저걸로 무침 많이 해 주셨는데 진짜 손 많이 감. 손질은 오래걸렸지만 먹는 건 순삭", "흐뭇하게 보다가 라면 끓이려고 호래기 시켰습니다", "어쩐지 눈알까지 그냥 먹었더니 다시 안 먹고 싶던데 재도전해야겠어요", "어릴 적 어머니가 주셨던 호래기를 잊고 있었네요. 제철에 딱 맞는 재료들 소개해 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