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경찰행정학과, 2025년 간부급 8명 포함 57명 인재 배출
2025-12-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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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해경·소방 등 간부 8명 포함 등 공직 전반서 57명 합격
1996년 창설 이후 1600여 명 국가공무원 배출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가 2025년 올해 7급 이상 공직자 8명을 포함해 총 57명의 공직 인재를 배출하며 명문 학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학과에 따르면 올해 배출된 7급 이상 공직자는 경찰간부후보생 3명, 해양경찰간부후보생 3명, 소방간부 1명, 지역인재 7급 1명이다.
이와 함께 경찰직 39명, 9급 공무원 8명, 군 장교 2명이 합격했다. 특히 간부급 8명 합격은 전국 경찰행정학과에서 손에 꼽히는 성과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1996년 학과 창설 이후 현재까지 35명의 경찰간부후보생과 경찰공무원 1300여 명을 비롯해 검찰·법원·교정·보호직 등 공공안전 분야 전반에서 1600여 명의 국가공무원을 배출해왔다.
최근에는 단순 합격자 수를 넘어 간부급 인재 양성에 성과를 내며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교수진의 밀착 지도가 있다. 입학 초기부터 직렬별 진로 상담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경찰학·범죄학·법학 등 세부 전공별 교수들의 맞춤형 지도를 받으며 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체 고시원 운영과 함께 장학금 지급, 교재 지원, 현장 실습, 형사사법기관 명사 초청 특강 등도 공직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학 경찰행정학과는 2026년부터 경찰공무원 채용 실기시험(체력시험)이 남녀 통합 선발과 순환식 체력검사(P/F 방식)로 전면 개편되는 데 맞춰 교육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강화했다.
기존 종목별 점수제에서 벗어나 4.2킬로그램(kg) 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장애물 코스 달리기, 장벽 넘기, 장대 허들 넘기 등 직무 중심 평가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경찰청에서 실제 사용하는 모델과 동일한 순환식 체력검사 측정 장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채용시험과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 훈련을 할 수 있다.
허경미 경찰행정학과장은 “올해 간부급을 포함한 공직 진출 성과는 학생들의 노력과 학과의 체계적인 지원이 함께 만든 결과다”며 “변화하는 채용 제도에 발맞춘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질 전문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