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정부 최초...“내년부터 47개 모든 부처 정책 주요 사안 생중계”
2025-12-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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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관심 가질 사안 모두 생중계할 방침”
청와대가 새해부터 정책 생중계 범위를 대폭 넓힌다.

KBS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내년부터 청와대 행사뿐 아니라 47개 모든 부처의 주요 정책·행사를 대상으로 생중계를 확대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지난 7개월간 국무회의와 업무보고 등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생중계했고 그 영상을 국민과 언론에 전면 개방했다”며 생중계 확대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이는 역대 정부 최초”라며 “각 부처가 시행하는 행사 등 정책적으로 중요한 현안이나 국민이 관심 가질 사안 모두를 생중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상징적인 국가 행사는 물론 다양한 정책 현안도 생중계를 통해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라며 “부처 행사는 규모와 성격에 따라 KTV 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이번 정책 생중계 확대를 통해 국정 운영의 투명성은 더 강화되고 정책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하면 할수록 국정이 더 투명해진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과감하게 실천해 '열린 정부', '생중계 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운영 방식과 관련해선 “저희가 판단해서 생중계했으면 좋겠다고 할 수도 있고, 기본적인 건 각 부처에서 결정해 신청해야 한다”고 했다.

‘부처들의 생중계 신청 수요가 얼마나 될지, 활성화가 잘 될지’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께서도 어제 (국무회의에서) 말씀하셨지만 홍보와 소통이 굉장히 높은 위치에 있는 정책”이라며 “대통령이 그런 의지를 갖고 있는데 부처에서 (생중계를) 신청 안 할 리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정부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국정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 중심 국정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으며 국민주권도 내실화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