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 대전교육 비전 '행복한 학교' 제시
2025-12-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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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신년사...창의융합교육·IB·고교학점제 강화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이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에는 행복한 미래를 여는 교육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2026년 대전교육의 비전으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제시하며, 학생 중심 교육과 교육대전환에 대응하는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새로운 미래를 연다"며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창의융합교육 강화를 꼽았다.
'동행 성장 4인성'을 바탕으로 한 대전형 인성교육을 추진하고 독서·인문, 예술·체육 등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AI디지털 교육 활성화와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을 통해 탐구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미래형 학습 환경도 조성한다.
배움과 성장이 이어지는 혁신교육도 강화한다.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확대와 질문 중심 수업 정착을 통해 교실 수업의 질은 높이고,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과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다.
교육기회 보장을 위한 책임교육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도 새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맞춤형 학습 지원과 돌봄 여건 개선, 학생의 신체·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설 교육감은 "교육가족과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대전미래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2026년에도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교육청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