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정시, 경쟁률 6.04대 1로 '상승'~경제학과 '20대 1' 최고치
2025-12-3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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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약 등 지역인재전형 강세 여전…전년 대비 경쟁률 소폭 상승하며 '선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학령인구 감소 여파에도 불구하고 조선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년 대비 상승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역 사립대학의 저력을 보여줬다.
조선대학교는 31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93명 모집에 1,770명이 지원해 평균 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5.83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정원 내 전형만 놓고 보면 경쟁률은 9.44대 1까지 치솟는다.
#상경계열 강세 속 경제학과 '20대 1' 기염
올해 정시에서는 상경계열 학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경제학과가 20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어 경영학부와 산업공학과가 각각 19대 1, 유럽언어문화학부가 18.80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모집군별로 살펴보면 가군은 일반전형 11.10대 1, 나군은 일반전형 14.6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인재전형, 의·치·약 '굳건'…체육학과는 7.67대 1
지역 우수 인재들의 각축장이 된 지역인재전형에서는 전통의 강자인 의·약학 계열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약학과가 6.1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치의예과가 4.18대 1, 의예과가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명성을 이어갔다.
실기전형에서는 체육학과가 7.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음악교육과는 4대 1로 집계됐다.
조선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남은 모든 입학 절차를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수험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초 합격자는 오는 1월 21일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충원 합격자 발표는 2월 5일부터 12일까지, 추가모집은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