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표부터 농민, 현직 공무원까지~장흥의 미래 위해 '1천만원 희망 릴레이'

2026-01-0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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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농민단체 이어 현직 공무원까지…학생들의 꿈 응원하는 '희망 릴레이' 감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차가운 연말, 전남 장흥군에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1천만 원의 따뜻한 온정이 답지했다. 지역 기업과 농민단체는 물론, 군정을 이끄는 현직 공무원들까지 ‘희망 릴레이’에 동참하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봉화전기
봉화전기

나눔의 시작은 지역 기업과 단체들이 끊었다. 지난 30일, ㈜삼승석재(대표 최성규)와 ㈜이룸바이오(대표 조진형)가 각각 100만 원의 인재육성장학금을 기탁하며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 같은 날, 장흥군 새농민회(회장 김종기) 역시 정기총회 자리에서 회원들의 뜻을 모은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이 온기는 이튿날인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종무식’에서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이 자리에서 봉화전기(대표 고인석)가 300만 원의 통 큰 기부를 실천했으며, 장흥군공무원노동조합과 조한욱 산림휴양과장, 김경태 총무과 행정팀장이 각각 1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동참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장흥군 새농민회
장흥군 새농민회

기부자들은 한목소리로 “우리 장흥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 속에서 마음껏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성 장흥군수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장학금은 우리 학생들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가장 훌륭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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