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 냈다…새해 제대로 힘 줬다는 '호화 캐스팅' 한국 드라마
2026-01-03 09:15
add remove print link
귀신 의뢰인까지 챙기는 파격 변호사, 유연석의 빙의 연기 쇼
냉철함과 따뜻함의 충돌, 신이랑과 한나현의 기묘한 법정 활극
지난달 31일 SBS가 연기대상을 통해 2026년 상반기 기대작 ‘신이랑 법률사무소’의 스페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귀신을 보는 변호사 신이랑과 냉철한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 특별한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하는 기묘한 한풀이 어드벤처물이다.
공개된 영상은 주인공 신이랑이 자신의 이름을 건 법률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강렬하게 시작된다. 하지만 당당한 포부와 달리 신이랑의 일상은 평범함과 거리가 멀다. 신비로운 향로에 불을 붙이는 순간 기괴한 모습의 귀신이 등장하고, 이에 경악하는 그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고생길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주연을 맡은 유연석은 성별과 직업을 불문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빙의 연기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유연석은 걸그룹 연습생부터 천재 과학자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를 천연덕스럽게 소화해 낸다. 갑자기 아이돌 춤을 추거나 복잡한 수식을 쏟아내고, 때로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그의 파격적인 변신은 시종일관 시선을 붙든다. 붉게 달아오른 볼과 180도 달라진 눈빛은 그가 현재 어떤 존재에 빙의됐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가 돼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러한 코믹한 상황 속에서도 드라마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놓치지 않는다.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내가 안 하면 이 사람들 얘기는 누가 들어줘”라고 읊조리는 신이랑의 진심은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보이지 않는 존재들의 억울함을 대변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고군분투는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함께 묵직한 울림을 예고한다.
배우 이솜이 연기하는 한나현과의 상반된 조화도 관전 포인트다. 승률 100%를 자랑하는 냉철한 변호사 한나현은 비과학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당황하게 하는 신이랑을 철저히 불신하며 대립한다. 빙의된 신이랑에게 “왜 이렇게 앞뒤 꽉 막혀버린 거야, 열라 재수 없게!”라는 독설을 듣는 등 악연으로 시작된 두 사람이 점차 공조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김경남이 연기하는 양도경은 극의 긴장감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세련된 매너 뒤에 교활함을 숨긴 그는 한나현과 신이랑의 관계를 견제하며 아슬아슬한 텐션을 형성한다.
제작진은 “2026년 새해 따스한 봄이 시작될 무렵, 신이랑과 특별한 의뢰인의 기막힌 공조가 여러분에게 통쾌하고도 따뜻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누구든 찾아오시면, 당신의 변호사 신이랑이 맞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티저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는 "와 유연석이면 1화는 무조건 본다", "유연석은 걍 이제 믿고 보지", "이솜 너무 이쁨 꼭 봄", "벌써부터 웃기네 ㅋㅋㅋ"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독특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오는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