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길부터 1호선 변수…전장연 시위에 시민 불편 우려
2026-01-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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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열차 지연 가능, 상황 따라 무정차 통과”
새해 첫 출근길인 2일, 서울 지하철 1호선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시위가 예고됐다.

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1호선에서 특정 장애인단체의 시위가 예정돼 있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일부 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며 열차 이용 시 참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앞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일 오전 8시부터 ‘제6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시위는 1호선 시청역에서 시작해 서울역을 거쳐 다시 시청역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도심 구간 이동이 많은 출근 시간대 혼잡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전장연은 이번 행동을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 같은 거주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라’는 취지의 시민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구호는 ‘오세훈 서울시장 장애인 권리 약탈을 멈춰라’로 내걸었다. 전장연 측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이동권을 포함한 권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새해 첫 출근길에도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교통 당국은 운행 방해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용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원천 차단을 기본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고 시위 상황에 따라 열차 무정차 통과 등 운행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고했다. 실제로 일부 보도에서는 시위 영향으로 1호선 남영역이 무정차 통과 중이라는 안내도 나왔다.
전장연은 지하철 시위에 이어 오전 10시 서울시청 동편에서 ‘2026년 전장연 신년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권리 쟁취를 위한 행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근 시간대 도심 이동이 집중되는 만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며 지연 가능성을 감안해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