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건종합건설 이흥재 대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부터 3년째 '통 큰 기부' 이어가

2026-01-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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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CEO의 '함평 사랑'은 쉼표가 없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성공을 위해 떠나왔던 고향은 때로 희미한 기억으로 남지만, 어떤 이에게는 가슴속에 살아 숨 쉬며 더 큰 성공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대전광역시에 기반을 둔 중견 건설사 CEO의 ‘내 고향 함평’을 향한 3년간의 변함없는 애정 표현이, 삭막한 도시의 빌딩 숲과 고향의 너른 들녘을 잇는 따뜻한 다리가 되어주고 있다.

#성공의 터전은 대전, 마음의 고향은 함평

동건종합건설㈜을 이끌며 대전 지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이흥재 대표. 그의 성공 신화가 쓰인 곳은 대전이지만, 그의 마음이 늘 향하는 곳은 나고 자란 함평군 손불면이다. 타향에서 이룬 성공이 클수록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도 함께 커진다는 것을, 그는 침묵이 아닌 행동으로 꾸준히 증명해왔다. 그의 기부는 단순한 자선이 아닌, 자신의 뿌리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표시다.

#제도가 생긴 첫날부터, 3년째 이어진 약속

이 대표의 고향 사랑은 ‘고향사랑기부제’라는 제도가 돛을 올린 2023년부터 시작됐다. 그는 제도가 시행된 첫해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함평군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조용한 약속’을 지켜왔다. 올해 역시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만 원을 기부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달 30일, 연말을 맞아 함평군청에 전달된 500만 원은 이 3년간의 약속을 굳건히 마무리는 마침표와도 같았다.

#기부금을 넘어, 고향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

이흥재 대표에게 기부는 액수를 넘어선 소통의 방식이다. 그는 “타지에 나와 살지만 함평이라는 이름은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하는 단어”라며 “매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는 것은 저를 키워준 고향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감사한 마음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그의 기부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고향의 후배들과 이웃들에게 보내는 ‘할 수 있다’는 격려이자 ‘잊지 않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다.

#출향인의 온기, 지역 발전의 마중물 되다

함평군은 이 대표의 꾸준한 나눔이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고향을 떠나서도 늘 마음을 함께하며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주시는 이흥재 대표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함평의 미래는 밝다”며 “출향 인사의 깊은 애향심이 고향 발전의 소중한 마중물이 되는 이 아름다운 사례가 더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3년간의 발걸음은, 고향을 사랑하는 또 다른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확실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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