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사상 첫 ‘예산 5천억 시대’ 활짝~군민 살림에 통 크게 쓴다

2026-01-02 13:14

add remove print link

2026년 예산 5,109억 원 확정, 전년比 17.1% 파격 증액…농림수산·사회복지에 집중 투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진도군이 군정 역사상 처음으로 예산 5천억 원 시대를 열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재정 운영에 돌입한다.

진도군은 2026년도 본예산을 2025년 4,362억 원보다 17.1%(747억 원) 대폭 증액된 5,109억 원으로 최종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도군 재정이 새로운 체급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 허리띠 졸라 ‘민생’으로…농림수산·복지 예산에 ‘집중’

이번 예산안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민생’이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불필요한 경비는 과감히 줄이고, 확보된 재원을 군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 집중적으로 재배치했다.

분야별로는 군의 근간 산업인 ▲농림수산분야에 가장 많은 1,193억 원(23.8%)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농어업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실었다. 뒤이어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 1,104억 원(22%)을 편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 두 분야 예산이 전체의 46%에 육박한다.

■ 안전부터 미래 먹거리까지…핵심 사업 ‘착착’

군민의 안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 예산도 빠짐없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125억 원) 등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조성(45억 원) ▲인문치유 관광루트 명소화(29억 원) 등 관광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진도항 배후지 공공하수처리시설(35억 원) ▲나리항 정비(21억 원)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진도농수산물 유통물류허브센터 조성(24억 원)을 통해 지역 경제의 심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 3년 연속 농림수산 분야 30% 이상 투입 ‘기조 유지’

특히 진도군은 2025년 최종예산 기준 3년 연속으로 전체 예산의 30% 이상을 농림수산분야에 투입해 온 기조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도비 등 의존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본예산의 23.8% 비중을 추경 과정 등을 통해 30% 이상으로 끌어올려, 농어업이 강한 진도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사상 첫 5천억 원 재정 시대의 문을 연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예산을 운용하겠다”며 “이번 예산이 지역경 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체감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