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남은 고구마에 계란 깨트려 넣어 보세요…젓가락질이 멈추지 않습니다
2026-01-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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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간식으로 활용 가능한 고구마 레시피
겨울철 박스째 사다 놓은 고구마가 어느덧 처치 곤란이 되었거나, 매번 반복되는 찌고 굽는 방식에 질려 색다른 별미가 그리워지는 시기다. 아이들 간식부터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새로운 조리법을 찾는다면 이 레시피에 주목해보자.

유튜브 채널 '집밥'에 따르면, 먼저 약 250g 정도 무게의 고구마 두 개를 준비해 껍질을 벗긴 뒤 최대한 얇게 채 썰어준다. 이렇게 손질한 고구마를 그릇에 담아 소금 1 작은술과 물 반 컵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린 다음, 이 상태로 15분간 절여 숨이 죽으면 씻지 않고 물기만 꽉 짜서 준비한다.
이어 어묵 두 장을 고구마와 비슷한 길이로 얇게 채 썰고, 양파 1/4개 역시 최대한 얇게 채 썰어준다. 이때 기호에 따라 매콤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약간씩 다져 넣는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면 물기를 짠 고구마와 채 썬 어묵, 준비된 채소들을 모두 한 그릇에 담는다. 여기에 참치액젓 두 스푼과 후추를 약간 넣어 골고루 섞은 뒤, 감자 전분 두 스푼과 계란 두 개를 차례로 깨뜨려 넣어 반죽이 잘 어우러지도록 버무린다.

부칠 때 반죽을 살짝씩 눌러가며 익히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전이 완성된다. 고구마와 어묵의 색다른 조합이 만들어내는 달콤하면서도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집에 남은 고구마를 오랫동안 먹기 위해서는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고구마는 한 개가 썩으면 옆에 닿아 있는 고구마도 금방 상하기 때문에 썩은 고구마는 골라낸 후 신문지를 깔고 고구마의 수분을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분을 제거할 때 서로 닿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앞뒤로 돌려가며 2-3일 정도 잘 말리면 된다.
고구마를 말린 후에는 신문지를 깔고 차곡차곡 다시 신문지를 덮고 그 위에 고구마가 서로 닿지 않도록 두면 된다. 고구마를 보관하는 상자 옆에는 작은 구멍을 뚫어 환기가 잘되도록 한 후 베란다나 어둡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찐 고구마를 보관할 때는 먹을 양만큼 소분하여 비닐 팩에 담고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벗겨서 그대로 두면 표면이 검게 변하므로 이를 조심해야 한다.
또한 고구마를 고를 때는 표면이 매끈하고 흠집이 없으며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조리 전에는 겉에 묻은 흙을 잘 털어내고 세척하여 사용한다. 이때 너무 세게 씻어 껍질이 모두 벗겨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와 안토시아닌 등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껍질 쪽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구마는 영양학적으로는 ‘완전식품’에 가까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완전식품은 한 가지 식품만으로도 탄수화물·단백질·지방과 비타민·미네랄 등 주요 영양소를 비교적 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식품을 말한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고구마에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과 함께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비교적 고르게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구마에는 필수아미노산도 함유돼 영양 밀도가 높은 자연식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고구마 100g에는 칼슘 약 34mg이 들어 있으며, 체내 이용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칼륨 함량도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관리와 근육 피로 회복에 기여한다. 고구마 속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을 보완하고, 비타민C는 열에 비교적 강해 조리 후에도 상당량이 유지된다.
하지만 고구마를 먹으면 장내 미생물의 발효로 가스가 차기 쉬우므로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제 성분이 들어있는 무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를 돕는 무김치, 동치미 등을 함께 섭취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 고구마를 식사 후에 섭취할 경우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 수 있기 때문에 오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