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자리 4로 바꾼 홍현희, 살 뺄 때 절대 '비만약' 먹지 않은 독한 이유

2026-01-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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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가 다이어트 약을 멀리한 사정

홍현희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체중보다 먼저 본 건 ‘이 수치’였다

살을 얼마나 뺐느냐는 질문은 홍현희가 꺼내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가 최근 전한 변화의 핵심은 다이어트 성과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몸을 관리하기로 결심했는지에 가까웠다. 숫자보다 이후의 삶을 먼저 떠올렸고, 그 선택은 약에 의존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2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 공개된 영상에서 홍현희는 체중 감량을 둘러싼 오해부터 바로잡았다. 그는 “살을 빼는 게 목적이 아니었다”며 “몸 상태를 제대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 역시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니었다.

유튜브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유튜브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홍현희는 둘째 계획을 언급하며 마음의 기준을 설명했다. “나이가 있다 보니 계속 고민을 해왔다. 혹시라도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봐 약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체중을 빠르게 줄이는 방법보다, 이후를 생각했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이 중요했다고 했다. 본인 표현대로라면 ‘엄마 마음’에 가까운 결정이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생활 습관을 다시 세우는 일이었다. 홍현희는 혈당과 호르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하루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식사 전에는 채소와 식초를 먼저 먹는 루틴을 지켰다. 그는 “혈당을 안정시키니까 살은 자연스럽게 빠졌다”고 말했다. 무리한 제한이나 극단적인 방식이 아니라, 몸의 반응을 살피는 쪽에 가까웠다.

이 과정에서 홍현희가 공개한 수치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난소 기능을 가늠하는 AMH 수치였다. 그는 “예전 검사에서는 0.54였는데, 최근에는 0.94가 나왔다”고 밝혔다. 0.1만 올라가도 의미가 있는 수치라는 설명과 함께, 그 결과가 마음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 정도 변화라면 올해는 둘째를 진지하게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홍현희 인스타그램
홍현희 인스타그램

체중 변화는 그 다음 이야기였다.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당시 체중은 58~59kg 수준이었고, 이후 약 10kg이 줄었다. 영상이 공개된 날 아침 기준 체중은 49.97kg. 홍현희는 “스무 살 이후 처음으로 앞자리가 4가 됐다”며 웃었지만, 숫자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예전처럼 먹고 바로 눕는 생활이었다면 둘째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금은 내 몸을 돌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남편 제이쓴 역시 이 변화에 공감했다. 두 사람은 과거에는 둘째 이야기를 쉽게 하지 못했던 이유로 서로의 컨디션과 현실적인 부담을 꼽았다. 하지만 생활 리듬이 바뀌고 건강 상태가 회복되면서 생각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체중 감량이 관계의 목표가 아니라, 삶의 선택지를 넓혀준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홍현희의 이야기는 다이어트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빠른 감량이나 눈에 띄는 숫자보다,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점검하는 일이 먼저일 수 있다는 점이다. 약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그의 판단 역시 극적인 결심이라기보다, 이후의 삶을 고려한 현실적인 선택에 가까웠다. 살을 뺀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몸을 대하는 태도가 더 많은 공감을 얻는 이유다.

유튜브,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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