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국내 금가격이 폭락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6-01-03 19:18
add remove print link
3.75g 한 돈 기준 순도별 금가격 공개

국내 거래소 금시세(금값)가 3일(한국 시각) 오후 폭락세(전 거래일 대비)를 보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제 금 시장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주간 낙폭과 투자 심리 위축이 국내 거래소 금가격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국제 선물 금시세는 2026년 첫 주부터 급락하며 2025년의 기록적인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 반전했다.
지난 주(지난달 29일~이달 2일) 선물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207달러가 빠진 4345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달러화 기준 역사상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이다.
이러한 급격한 조정은 지난 3주간 이어졌던 상승 랠리에 제동을 걸었으며 고점 부근에서 진입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낙폭은 백분율 기준 4.55%에 달하며 이는 2021년 6월 이후 최악의 수치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220달러의 하락은 10% 이상의 폭락을 의미했으나 금값이 4000달러를 넘어선 현재의 고물가 국면에서는 약 5%의 조정만으로도 역대급 달러 낙폭이 기록되는 고위험 장세가 형성됐다.
국내 금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향후 금리 인하가 실물 경제와 주식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론자들의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관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의 매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저금리 기조가 오히려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금값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면서 광산 업체들의 공급 확대는 물론 일반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공급 과잉 상태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앙은행들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고점에 대한 부담과 기술적 매도세가 국내외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결국 국내 금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한 이유는 국제 금값이 기록적인 주간 하락을 겪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품 붕괴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가 낮아질수록 위험 자산인 주식의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
국내 금·은 주요 거래소별 이날 오후 금가격(이하 3.75g 한 돈 기준)은 다음과 같다.

▲한국금거래소
순금(24K) : 매입가 88만 원 / 매도가 75만 2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55만 28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2만 8700원
백금 : 매입가 43만 3000원 / 매도가 35만 2000원
은 : 매입가 1만 6470원 / 매도가 1만 1780원

▲한국표준금거래소
순금 : 매입가 87만 9000원 / 매도가 75만 3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55만 35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2만 9200원
백금 : 매입가 43만 3000원 / 매도가 34만 2000원
은 : 매입가 1만 6370원 / 매도가 1만 129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