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비몬이 출장비 정산”~광주시, AI로 행정 대혁신 선언

2026-01-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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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시행 맞춰 ‘행정혁신 종합계획’ 발표…연 1200시간 업무 절감 등 즉각 성과
단순업무는 AI에 맡기고, 공무원은 시민 곁으로…‘행정 전용 AI 플랫폼’ 개발 착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오는 22일 ‘인공지능(AI) 기본법’ 시행에 맞춰, AI를 행정 전반에 도입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광주광역시청 직원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관외출장 여비 정산 시스템 ‘AI 여비몬’을 사용해 출장비를 정산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청 직원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관외출장 여비 정산 시스템 ‘AI 여비몬’을 사용해 출장비를 정산하고 있다.

단순·반복 업무는 AI에 맡겨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고, 절감된 공무원의 역량은 시민을 위한 정책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이번 혁신 계획의 핵심이다.

■ RPA로 연 1200시간 절감, ‘AI 여비몬’으로 서류작업 해방

광주시는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구내식당 식비 집계, 위원회 중복 위촉 여부 조회 등 2개 과제에 업무자동화(RPA)를 도입한 결과, 월 100시간 이상 걸리던 수작업이 2시간 내외로 줄어 연간 1200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비예산으로 자체 개발한 관외출장 여비 정산 시스템 ‘AI 여비몬’을 선보였다. 기존의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렸던 출장비 정산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직원들이 불필요한 서류 작업에서 벗어나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 데이터 유출 걱정 없는 ‘광주형 행정 AI 플랫폼’ 만든다

광주시는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AI 기본법’이 강조하는 데이터 보호와 신뢰성 확보 원칙에 따라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한다.

내부 행정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킨 ‘오픈소스 기반 자체 소형언어모델(sLLM)’을 구축해, 외부 정보 유출 우려가 없는 ‘행정 전용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부터 직원들이 직접 AI 서비스를 제안하는 ‘제목없음 게시판’을 운영,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단계별 AI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모든 공무원이 AI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AI 행정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이는 오는 11일 시행되는 ‘인공지능(AI) 기본법’에 담긴 공공부문 AI 활용의 투명성과 책임성 원칙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구현하는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박혜미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이번 종합계획은 AI 기본법 시행에 발맞춰 공공부문 AI 활용의 기준을 행정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AI 도입으로 절감된 시간과 역량을 오롯이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로 환원해, 일 잘하는 광주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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